진중권 교수는 참 여러모로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만...




진중권 교수는 참 여러모로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만...

좋은 말이던 나쁜 말이던....

(그런 이야기 하려는 글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관심도 없고)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그래도 진중권 교수가 말은 참 잘한다라는 것은 대다수가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최면적 분석에서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진중권 교수가 롸임이 어쩌구하다가 어떤 사람이 진중권 교수에게 한마디 하는 것으로 진중권 교수가 항복하는 저 장면을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흔히들 대화최면에서...

대화최면이란 것은 흔히들 생각하는 포멀한 최면이 아니라 대화 도중에 최면을 유도하고 막 할 거 하는 그런 최면을 의미합니다.



특히 대화최면 중에서도 에릭슨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이 말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해라!"



저 말을 듣고.... 보통은 뭘하냐면....

백트래킹을 합니다. 백트래킹이란 상대 말을 따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저 상태라면...

"아, 진중권 교수님 뭔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하고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라포를 쌓고 그 쌓여진 라포를 가지고....

뭔가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그게 될 것 같나요?

저 상황에서 경청하고 난 니 언어에 관심이 있어 하는 관심을 표현한다음에

내가 다른 의견을 말하면 과연 진중권 교수가 항복해줄까요?


전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될 수도 있지만.... 저 위의 방식보다 승률이 훨씬 낮을 거란 것이라 봅니다.


근데 멋지게도 저 사진에서는 진중권 교수의 언어를 사용해서 반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는 굉장히 진중권 교수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대사인데...

저 말이란게 그냥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그 사람의 신념, 경험, 감정이 묻어나오는 말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보여준 롸임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라는 한 문장은 그대로 진중권 교수의 신념, 경험, 감정을 역이용해서 정신을 제압해버립니다.


이러한 수준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에릭소니안이지...

무슨 미러링 백트래킹을 해서 라포를 쌓고 상대방의 내면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얻고 허용적으로 말하는게... 에릭소니안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그림에서는 에릭소니안에서 말하는 활용이란 게 무엇인지 참 잘 보여주고 있다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