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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화승총의 종류

중국 명나라는 여러가지의 화약무기를 받아들인 대표적인 화력덕후 국가이다. 이때문에 옆나라 조선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명나라 시기 발명된 일부 화약무기의 원리는 심지어 현대 전쟁에서에 까지 운용된다.

명나라는 동아시아 최초로 화승총을 받아들인 국가로써 흔히 일본의 조총이 유명하지만, 선조실록에 의하면 왜란당시 일본군이 명나라의 화승총을 두려워했다는 기록을 보았을때 가히 그 위용을 실감할수 있다.

1588년 에 출간된 척계광 장군의 군사교범 "기효신서"에 묘사된 명나라 군대가 사용한 유럽제 화승총운용  삽화이다. 명나라 군대는 조총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1558년 무렵에는 중국인 대장장이들이 중국 군대를 무장시키기 위해 절강에서만 거의 1만정에 가까운 조총을 생산해냈다.

명나라가 유럽제 화승총을 도입한 시기는 1500년대 초반 불랑기포 도입시기와 비슷했을것으로 추정된다.

명나라의 화승총 사격도. 명나라군대는 효율적인 화승총 사격을 위해 3단사격을 고안해 냈다.(사실 3단 사격이란 매우 보편적인것이지만) 명나라 군대는 거대한 참나무 방패를 방패삼아 몸을 보호하면서 화승총을 사격하기도 하였다.

 명나라 화승총의 3가지 형태 각각

A )오스만 투르크식 화승총 

B) 서양식(포르투갈)식 화승총 

C) 조사정이 개발한 후장식 화승총이다.

대구경 화승총. 사진은 청나라보병이지만, 대구경 화승총은 명나라시기부터 운용되었다. 명나라 군대는 이런 대구경화승총으로 저격및, 나무로 만들어진 방어시설을 격파하는 용도로 쓰였다.

명나라의 오뢰신기. 5연발 총으로써 현대의 기관총과 비슷한 무기였다.

조사정이 개발한 후장식 화승총

명나라는 1513~1524년 하미원정당시, 무슬림상인들을 통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화승총인 '노밀총'을 도입하였다. 이후 명나라 관료 조사정은 명나라 군대를 위해 오스만식 화승총을 복제한 조총과 오스만식 화승총의 구조에 기초한 최초의 후장식 조총을 개발, 생산해냈다.

이 최초의 후장식 조총은 동시대 불랑기포와 비슷한 원리로 작용하며, 기존의 전장식 화승총과 달리, 19세기에서나 볼수 있는 소총과 같이 빠르게 장전할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원리가 너무 어려워 소량생산되었으며, 이마저도 청나라가 자리잡고 명나라가 멸망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명나라 후장식 화승총 분해도. 이 그림은 나무로 만든 총상, 총신, 착탈이 가능한 약실을 보여주며, 보면알겠지만 무려 총검!!!! 이 있다.